전북농협은 24일 도내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꿈을 키우는 희망송아지’를 전달했다.

도내 농협 시군지부는 이날 시군별 11곳의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희망송아지 11마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희망송아지는 시군별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자녀가 많은 11가정을 선정해 전달했다. 지원된 송아지는 암송아지 1마리씩 모두 11마리로 다문화가정 초중생 27명이 혜택을 입도록 했다.

희망송아지를 전달 받은 진안 백운농협의 김경남·응웬티쑤언(베트남)부부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아이들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는데 농협이 지원한 희망송아지가 우리 가정에 희망을 줬다”며 “이번에 받은 희망송아지를 잘 키워 또 다른 가정에 나눠 더 큰 희망을 전하고 싶다”면서 소감을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희망송아지 전달과 더불어 다문화가족의 농촌생활 조기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알차고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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