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스시장 급성장

▲중국=상하이 aT에 따르면 현재 중국 소스시장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는 중국 경제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도시화 확산으로 외식산업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 또 중·고소득층이 해외 식재료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수입 소스류 시장도 연평균 10~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산 소스류로는 겨자·케첩·고추장·간장·불고기양념 등이 있다. 해찬들과 샘표, 청정원 등이 중국 대도시의 대형마트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산 소스류는 현지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위생적인 공정에서 생산되며, 일본·유럽산 등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품질 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도시 위주의 유통 구조로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부재한 것이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힌다. 때문에 드라마 등 중국 내에서 인기 있는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전통’과 ‘독특한 맛’이라는 강점을 내세운 홍보방법을 택해 한국에 친숙한 소비자 위주의 틈새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 튜브형, 팩형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 취향을 다양화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

대만, 사과 관세 50% 인하

▲대만=대만 행정부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태풍으로 자국 내 과일값이 치솟자 향후 2개월간 사과· 복숭아·키위의 수입관세를 절반으로 줄여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짱이화(江宜樺) 대만 행정원 부원장은 “수입과일의 관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과일가격이 너무 치솟아 수입과일의 관세를 줄여서라도 시장 공급량을 늘려 자국 과일시장의 가격 안정을 도모해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이 조치로도 과일가격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관세인하를 연장할 계획이다.

김진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만지사 과장은 “우리 과일의 관세만 인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포장에 좀 더 신경 쓴다면 사과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대만에서 일본사과가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는 이유로 스티로폼을 사용한 고급화된 포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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