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에서도 태스크포스팀을 가동,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본 궤도에 오른 대선 정국에 농업계도 정치권 못지않게 덩달아 바빠져야 할 이유다. 최근 한농연이 여야 각 정당 농정책임자들을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고 ‘한농연 대선공약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농업 발전을 위한 핵심정책 아젠다’라고 볼 수 있다. FTA추진 중단, 농가소득 보장, 농업인력 육성, 산지유통체계 구축, 농식품 안보와 안전체계 확립, 농촌복지 등 큰 틀의 8대 분야가 제시됐다.
물론 이 같은 공약 아젠다들이 모두 수용되거나 반영됐다 해서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정치적 지형에 따라 얼마든지 활기를 띨 수 있다. 농정현안의 대선 공약화에 농업계가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도 ‘농민표심’이 대선에서 전국 풍향계가 돼 왔음을 상기, 농정현안의 공약화와 실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길 바란다.
김현철kimhc@agrinet.co.kr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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