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는 ‘30대 이하’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이 올해 6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친환경 미생물 농업교육에서 40대 이하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68%를 차지,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교육 등록생 83명 중 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연령은 40대 이하가 68%, 30대 이하는 20%를 차지하고 있었다. 교육 만족도는 95%가 만족한다는 대답을 했고, 과정 운영 만족도는 80% 이상이 대체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귀농 초보농업인들은 일부과목에서 학문 또는 이론적 내용의 강의 위주여서 다소 어렵다는 응답이 나왔으며, 친환경 잡초방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병해충방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육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농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병해충방제(54%), 토양관리(30%) 순으로 응답했으며 기타의견으로 체계화된 연구와 실습교육시간 확대, 우수농가 현장방문이나 사례발표 등을 추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교육대상을 구분해 기초과정과 고급과정으로 세분화해 기초과정 이수 후 고급과정을 개설, 친환경 농업 보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현철kim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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