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5등급대 많아…논술 동시 준비는 ‘글쎄’

5등급대 내신에 논술에 자신이 없어도 여전히 수시의 길은 열려 있다. 중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들 중에 전공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있기 때문이다.

전공적성고사를 노리는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이 5등급대 이상인 경우가 많아서 5~6등급대 내신을 가져도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그런데 전공적성고사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논술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있다. 논술전형 대학들이 전공적성고사 대학보다 상위권의 대학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논술전형을 포기하기가 힘들어서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니다. 왜냐하면 논술과 전공적성을 동시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이는 수능 공부를 할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별고사 준비는 여름방학과 시험 직전에 집중해서 이뤄지는데 이때는 수능공부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면 정시 지원 가능대학의 수준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자칫 수시의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장학수 everstudy 입시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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