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3만명 발길

지난 4~6일까지 서울 학여울 SETEC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개막식.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2012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에 총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47개 지자체와 20개 농어업기관·단체, 8개 농어업 업체, 14개 농어촌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박람회가 열리는 3일 동안 ‘100인 자문단 대토론회’, 귀농인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귀농인과 함께하는 이야기 한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관람객들이 대거 모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실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예비 귀농인들에게는 농지, 금융, 교육 등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한 것은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는 미꾸라지 잡기, 황토화덕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1관 선택관은 지자체들의 귀농귀촌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됐으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또 2관 정보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제공과 함께 토지상담, 금융상담, 교육상담 등도 열렸다.

3관에서는 실제 성공 귀농인들이 운영하는 1:1멘토링 상담장을 통해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지자체의 특산품이 판매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언론과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은 ‘100인 자문단’은 FTA이후 우수한 인재의 농어촌 유입으로 우리 농업과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규용 장관, 홍철 지역발전위원장 등 정부관계자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각 도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 최불암, 최양락, 설운도 등 연예인과 사회저명인사들로 구성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관람객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자들의 연령대는 50대 40.4%, 40대 27.8%, 60대 17.6% 순이였고 직업은 사무기술직 31.2%, 판매·서비스업 23.4%, 가정주부 10.8%순으로 많았다.

또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묻는 질문에는 기본정보와 상담 26.9%, 상세지원제도 18.9%, 농지구입 정보제공 12.2%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귀농의향에 대해서는 1~2년내 귀농예정 40.2%, 3년 이후 귀농예정 35.8%이라고 답했고 귀농 목적으로는 전원생활 및 사회경험을 농촌에서 적용 75.6%, 농업에 본격적 종사 24.4%라고 각각 응답했다.

이외에 ‘2012년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사후 행사로 ‘귀농귀촌 파워블로거’가 이번주 중 선발되며 귀농귀촌 파워블로거에게는 별도의 시상을 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귀농귀촌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고 도시민들의 농어촌 진출 기회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올해 페스티벌의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도시민에게 보다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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