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꼭 필요하고 쌀 산업의 기반시설이나 마찬가지인 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기계 등 각종 설비들은 대부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를 받아 설치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미곡종합처리장 설비를 개보수하면서 외국에서 수입된 기자재들이 설치되는 사례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것도 국민의 혈세인 정부나 지차제 예산의 보조지원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국내 업체가 미곡종합처리장 설비를 생산하지 못한다면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도 우수한 제품들이 생산되는데 외국산을 보조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외국에서 수입한 쌀 도정기계에 대해 정부보조가 불가능할 정도로 제한한다고 들었다. 국민이 낸 혈세로 외국기업의 배를 불리고 있는 현실을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외국산 농기계에 많이 보급되고 국산 제품이 공급되지 않으면 관련 산업은 경쟁력을 잃고 농업인에게도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장우석/디지털농어민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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