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다. 아산 시청에서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생각해서 금전보조를 적용해 상토를 공급해주고 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보조해주는 시청에 우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누가 금전 보조 대상 제품을 정하는지는 몰라도 금년에는 이상한 기준으로 제품이 선정돼 어리둥절할 뿐이다. 작년까지 산파에 잘쓰던 상토가 있었는데 금년에는 조파용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니 갑자기 달라진 제품 선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가벼운 상토를 산파에 잘 쓰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관 내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조파용에 대해서 금전 보조 신청을 요청했다. 이때문에 항의차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신청받는 기술센터에서 정한 일이라 해당 업체에서도 어쩔수 없다고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업체의 입장이다. 이왕 보조를 해줄 것이면 어떤 것을 보조하는 것이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이치에 맞게 생각해야 한다. 농가가 작년까지 잘 사용하던 상토를 센터 직원 마음대로 용도를 정해 놓고 알아서 신청하라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다. 부디 농가가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산농민/디지털농어민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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