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경기도 가평군

지난 3일부터 새해를 맞아 농촌진흥청 주관 하에 전국 지자체에서 새해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농민들은 올 한해 어떻게 농사를 지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은 한결같을 것으로 생각된다. 농가 뿐만 아니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지자체에서도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품목별로 다양한 농업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해영농교육 현장은 이러한 다양한 사업에 대한 홍보를 통해 농가들이 어떤 사업이 있는지 알고 품목에 적합한 사업을 신청하도록 유도하는 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사업을 정하고 예산을 책정하기 전에 농가들에게 먼저 사업을 소개해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지 의견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업 선정 전에 농가 의견을 들어 좀더 반영됐으면 하는 바램인 것이다. 병술년의 해는 떴으니 앞으로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지자체 간에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으며 농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으는 일만 남았다. 지금과 같은 뜨거운 열정을 이어나가 모든 농가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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