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통계자료

이달 물량, 작년 2배 넘어
10월 어획량 증가 관건

고등어 어획량이 늘면서 고등어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일자별·어종별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등어류 위판실적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총 1만3807톤이 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73톤에 비해 2배가 넘는 물량이다.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등어 성어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고등어 풍어를 예상해도 좋을 정도의 어획량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어획량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고등어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고등어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물량 가운데 도매시장용 158톤을 시장에 방출하는가 하면 지난달 말에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해 냉동고등어 358톤을 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는 등 가격안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고등어 어획량 증가로 이 같은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의 관계자는 “고등어 경락가격이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며 “10월 어획량이 예상대로 늘어난다면 가격안정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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