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옥수수·밀 등 식량가격 급등

▲미국=옥수수, 밀 등 미국 내 식량가격이 급등, 국제 곡물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SDA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 곡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발표 이후 식량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는 지난달 11일 옥수수 거래가격이 크게 올라 12월 인도분이 전일대비 0.3% 증가한 7.16달러(1부셸)에 거래됐다.

이 같이 주요 곡물 수출국인 미국의 수확량 감소는 국제 곡물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특히 육류와 가금류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애그플레이션이 발생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정부, 종자기업 합병재건 움직임

▲중국=aT 베이징센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새로운 농산물 품종 개발 및 종자시장 관리 등을 위해 종자 기업에 대한 합병재건에 나섰다. 종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와 종자기업의 합병재건을 통해 종자품종에 대한 관리를 엄격히 하고 새로운 품종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aT 관계자는 “중국 내 종자의 품종이 난잡하고 가짜종자가 판을 치는 등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 이번 종자기업 합병재건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PAHs 최대 허용 한도량 초과식품 판매 금지

▲EU=2012년 9월 1일부터 PAHs(다핵방향족탄화수소)의 최대 허용 한도량을 초과한 식품은 EU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KOTRA 브뤼셀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식품의 오염물질 함유 한도와 관련한 현행 EU 규정에서는 식품에 들어 있는 PAHs의 허용량을 종류별로 구분하지 않고 PAHs를 대표하는 벤조피렌의 함유량만을 제한한다. 그러나 2012년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신 규정에서는 벤조피렌 이외에도 3가지 PAH 물질(벤즈안트란센, 벤조플로란센, 크리센)의 최대 허용량을 추가로 제한하게 될 예정이다. 유럽식품안전청에서 벤조피렌이 식품에 들어 있는 PAH 물질들을 대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기 때문.

이와 관련, KOTRA 관계자는 “우리 업계도 신 규정 시행 시기에 맞춰 규정에 적합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정수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