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소문난 송키밥상’ 시범사업 전개

내달 하순부터 고객 모집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가 지난 20일부터 ‘친환경농산물 회원제사업’을 본격 시작하면서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소문난 송키(‘채소’의 제주방언)밥상’. 제주농협이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유통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농협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범사업은 직원 217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되며, 이후 만족도 등을 파악한 후 문제점을 보완, 7월 하순부터 제주도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나선다.  올해까지 500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내년에는 2000명, 내후년에는 5000명까지 회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원가입은 6개월짜리나 1년짜리 중 서비스 기간을 선택해 상품을 매달 2회 받을지, 4회 받을지 선택하게 되며, 배달되는 품목 수는 한 회당 10개에서 12개의 채소류로 구성된다.

전용직 제주농협 팀장은 “구성품목이 채소류 위주여서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탑차를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포장재는 재활용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철kimh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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