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 잔류검사 강화를”호주산 수입쇠고기에서 살충제 성분의 일종인 바이오레스메스린 검출로 충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든 수입쇠고기의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7일 주한호주대사관으로부터 호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쇠고기 중 농약잔류물질 검사결과 살충제 성분의 일종인 바이오레스메스린이 미량검출 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수검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예방적 차원에서 호주산 수입축산물의 잔류물질 검사프로그램에 바이오레스메스린 검사를 추가키로 했다. 검역원은 호주산 쇠고에서 검출된 잔류량은 0.02∼0.07mg/kg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우업계 관계자들은 호주 검역당국이 자발적으로 잔류물질 검사결과를 국내에 통보해 사실이 알려졌으나 미국산 수입쇠고기에도 살충제 성분의 잔류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 쇠고기를 수출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바이오레스메스린 잔류물질 검사항목을 추가하고 이에 필요한 검사장비와 인력을 대폭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수입쇠고기가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기선 한우협회 부장은 “미국이나 기타 국가에서 수입되는 쇠고기도 살충제 성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모든 수입쇠고기에 대해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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