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청색차광지 중부 4중직차광막

인삼재배 지역별로 수확량을 높여주는 해가림 시설이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인삼과에 따르면 인삼은 재배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같은 지역에서도 여러 종류의 해가림 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농가에 따라 고온피해가 발생하고 햇빛의 양(수광량)이 부족해 수확량도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인삼 재배지역에 적합한 피복자재를 선정하기 위해 북부(철원)와 중부(음성) 중남부(금산), 남부(밀양) 등 4개 지역에서 3년 동안 2~4년근 생육특성을 조사했다. 피복자재는 청색 차광지와 은박 차광막, 4중직 차광망 등이다.

조사결과 북부지역은 투광량이 많은 청색 차광지를 사용하면 관행보다 수확량이 59% 늘었다. 중부지역은 투광량이 적절한 4중직 차광막이 8% 증가했다. 중남부와 남부지역은 단열효과가 높고 산란광을 이용할 수 있는 은박차광판이 관행에 비해 8~10% 증수됐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