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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에 있었던 열린우리당 ‘FTA(자유무역협정) 국민대토론회’에서 FTA가 가져올 농업부문에의 영향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FTA는 WTO라는 국제무역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무역자유화’의 한 수단이다. 또 그것이 다자간의 협상으로는 어려운 점을 보다 손쉬운 양자간 또는 지역간 협정으로 이끌어 이를 계속 확대하면 결국은 다자간의 협정효과가 나오도록 하자는 것이므로 최종 목표는 자유무역으로 가는 것이다.○자유무역은 거스를수 없는 대세따라서 지금의 모든 협상전략 등이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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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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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은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 취업과 자녀교육을 위한 이촌향도의 인구이동은 여전하다. 젊은층의 선택적 이촌은 농촌의 노령화를 심화시키고, 결국 출생률을 훨씬 웃도는 사망률로 농촌인구를 감소시킨다. 인구감소는 지역의 활력을 감소시키고 이는 다시 젊은이의 이촌을 촉진한다. 지방자치가 되면서 온갖 재주를 다 부려보지만 이러한 일반적 추세를 변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농촌지역 이농의 ‘악순환’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그 정도가 서울(수도권)로부터의 거리에 비례하는 어떤 법칙이 도출되리라고 본다. 쉽게 말해서 10년 내지 20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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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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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업은 규모 면에서 농산물 수출국의 1/10~1/100밖에 안 되고, 가격 면에서 중국의 5배 내지 10배나 된다. 우리 농업이 개방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정 전반에 걸쳐 최고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농민단체, 농협, 전문가 등 모든 농정주체들이 ‘농정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스스로 중심을 잡아가며 맡은바 역할을 다해주어야’ 한다. 정부가 주도하고 다른 주체들이 따라가는 무늬만 참여가 아니라,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을 지는 진정한 참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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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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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캐나다, 일본, 최근 미국에서까지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채 가시지 않았고, 지난해 가금인플루엔자 발병으로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대한 기피 현상이 극에 달한 이후 아직도 오리고기 소비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또한 식중독 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하고 있고 최근 만두소 사건이 발생하면서 식품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하게 됐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일이 다시는 없게 하라’는 엄명을 내릴 정도가 됐다.○‘식품 사고’ 원인규명 미흡이에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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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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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농업은 UR협정 이후 FTA협정과 DDA협상 등 확대되고 있는 국제개방으로 농촌경제가 불안해지고 농민들의 사기도 떨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이렇게 농업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농업부문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은 크게 줄었고 농업관련 학문마저도 약화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농업분야의 잡초학·작물학 등 기초과학 과목은 관심이 낮아져 수강학생도 크게 줄고 학과목 유지마저도 어려워졌으며 연구비도 얻기 어려워 소멸위기에 처한 상황이다.○농촌경제·사회 갈수록 쇠퇴이렇게 농업의 기초학문이 무너지고 있는 반면 우리농업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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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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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이란 농업정책 또는 농업행정의 줄임말인가? 농업정책과 농민정책을 포괄하는 것인가? 농촌정책(행정)까지도 아우르는 것인가? 아니면 농림부가 하는 일이 농정인가? 내가 배웠던 법학에서는 예컨대 형식적 민법과 실질적 민법처럼 형식과 실질을 곧잘 구분하고 상호관계를 설명하곤 했는데, 맨 끝의 농정이 말하자면 형식적 농정이라 하겠다. 여기에는 농업과 농민과 농촌에 관한 정책이 혼재해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기본은 농업정책이어야 할 것이다. 농업을 제대로 해내려면 농민의 문제와 그들의 생산과 생활의 터전인 농촌의 문제도 해결해 주어야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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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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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제 역할을 한다면, 풍년이 원망스러운 비극은 없을 것이다. 배추와 같은 채소류는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40~50%씩 차이가 나기도 하고, 같은 면적에서도 생산량이 30∼40%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값은 서너배씩 차이가 난다. 10%만 산지폐기를 해도 가격은 수십% 오른다.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전국의 농협이 뜻을 모아 산지에서 출하량을 조정하면 수입이 되기 직전까지 가격을 올릴 수 있다. 풍작으로 농민들이 눈물 흘리는 비극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가격이 안정되면 농민들도 작물 바꿔 심는 행태도 줄어들게 되고, 재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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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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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농업이 당면하고 있는 국제개방과 농산물 수입증가, 가격하락과 농가소득 감소, 그리고 농업전망 불투명이라는 난제를 뚫고 우리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정당국 뿐만 아니라 농어민들과 관련단체들이 뭉쳐야 한다. 우선 농협이‘강력한 협동조직인 품목조합’중심으로, 생산·가공·저장·유통 등 경제사업을 위주로 하는 새로운 농협이 돼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이렇게 우리 농업을 살려나갈 품목별 협동조합들의 가공·저장·유통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각종 제도적 장치 마련이나 재정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경제사업 중심 품목조합 육성특히 품목별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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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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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농업이 어떤 모습으로 되어갈지, 소극적으로는 얼마나 어떻게 살아남을지, 적극적으로는 어떻게 발전해갈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성공적인 농업경영체들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다. 다시 말하면 경영이 안정되고 돈을 잘 버는 경영체들의 농업이 한국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농 ‘농정 틀’ 수용 적극 검토아직은 생소하지만 기업농이라야만 감당할 수 있는 분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생산량과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가족농이 단연 압도적인 농업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징후는 아직 없다. 다만,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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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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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에는 농어업·농어촌특위가 주최한 ‘쌀협상 국민 대토론회’가 있었다. 쌀에 대한 ‘농업계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사람들이 네 시간에 걸친 발표와 토론을 경청했다. 모두가 비장한 마음이었을 것이다.농민들의 생활은 갈수록 어렵고, 수입쌀 재고는 쌓여만 가는데, 최근 협상은 ‘현재의 수입물량에 추가해서’,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양허‘가 어느 선인지를 탐색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되풀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관세화 유예’ 적정대가 얼마나정부가 쌀 협상을 하는 목적은 관세화유예를 위한 조건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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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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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목’ 죄고 중앙회 ‘생색만’(5월 6일자 1면)이라는 기사를 읽고 지역농협의 조합원으로서 상호금융 금리인하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지역농협의 신용사업 원가인 조달금리(정기예금, 보통예금 등)는 평균 3.8% 내외로 판매가인 대출금리 상한선은 7% 이하여야 할 것을 8.5%로 규정한 것이 무슨 대수란 말인가? 농민이 이용하는 대출금리에 바가지를 씌워 조합장, 전무의 연봉이 9000만원 이상이고 상무 및 간부직원이 연봉 8000만원 이상을 챙기는 것이 현실이다. 2000년도 이전까지 예대마진이 2%(현재 8.5-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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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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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몸이 아플 때 비로소 건강을 돌보듯이 쌀 개방의 위기에 즈음해서 몰락하는 농촌과 농업을 돌보시고 민족의 식량과 생존을 돌봐주시기 바랍니다.쌀 개방과 재협상은 국제관계 속에서 풀어갈 문제지만 민족전체의 최소한의 식량자급률을 지켜내는 것은 농민과 정부,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일입니다. 서로 합의해 공동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사회적 약속으로 법제화해줄 것을 당부 드리며 17대 국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처리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가까운 일본은 이미 지난 99년 자급률 목표설정을 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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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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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채취되는 산삼은 1년생부터 다년생까지 다양하다. 그동안 심마니들에 의해 채취돼 고가에 거래되던 산삼이 이제는 장뇌삼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일은 시중에 중국산 장뇌삼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품질도 문제지만 우리 산야에 자라고 있는 토종 산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떨어뜨릴 여지가 많다는 게 문제다. 곧 산삼 채취가 시작되는데 우리의 우수 산삼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문화계승 차원에서 산삼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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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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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쇠고기원산지 표시제는 서둘러 도입돼야 한다. 한우농가들은 그동안 꾸준히 육질개선에 노력한 결과 고급육 생산기반을 어렵게 갖췄다. 그런데 일부 음식점에서 수입육을 한우고기로 판매함에 따라 한우고기가 맛없는 고기로 전락되는 등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음식점에서 한우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해 한우고기와 수입육을 표기해 판매토록 해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맛을 알리도록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제도실효성을 이유로 제도시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한우농가입장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럽다.농림부도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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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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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부터 양돈자조금 거출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일부에서는 단체의 밥그릇 마련을 위한 것 아니냐며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양돈자조금은 양돈농가 스스로 양돈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를 위해 우리 양돈업계는 기꺼이 돈을 걷겠다고 약속했었다. 또한 이번 자조금 거출은 양돈인 스스로가 산업 발전을 위한 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민의의 정책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양돈산업을 지켜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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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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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재배를 하는 58세의 화훼농민입니다. 1997년 정부시범사업으로 보조 2억, 농협융자 2억, 자부담 1억, 토지매입 및 정지작업 2억으로 꽃 재배 유리온실 1000평을 준공했습니다. 그러나 IMF파동, 소비억제, 꽃 선물금지 조치, 가격 폭락으로 적자에 허덕이던 중 최근 농가부채경감 특별대책이 발표돼 다시 용기를 내어 재기해 보고자 농협 위탁경영 및 온실건물 매매 축소, 고속도로 보상 협상 등 채무변제 방법을 건의했습니다.농협중앙회춘천시지부, 관계 공무원, 채권자인 남산농협을 찾아 호소하고 다각적인 회생 몸부림을 하였으나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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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4.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