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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고 보조가 중단되고 융자로 돌아섰던 시설원예 일부 사업에 농림부가 다시 보조지원 사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농업종합자금에 의해 까다로운 융자를 받아야했던 시설원예 농가들 입장에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시설원예는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필요한데 돈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으려는 농민 입장에서는 기본 자산이나 담보가 확보돼야 하는 융자 조건이 매우 높은 벽이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의 시행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업의 대상자인 시설원예 농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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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2일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한국의 쌀 협상 양허표(Schedule)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니까 작년 12월 30일에 세계무역기구에 쌀 협상 양허표를 보냈는데, 양허표를 받아 본 쌀 수출국들이 별 이의를 하지 않았다는 통지가 12일에 온 것이다. 양허표의 내용은 무엇이고, 국제법적으로 효력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정부가 쌀 외에, 사과 배 쇠고기 돔 등 여러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이면 합의해준 것으로 드러났는데, 그 효력은 법률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2015년 쌀 전면개방 조항 주목지난 12일에 처음 공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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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의 체계적인 관리와 농업인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농기계 등록제도가 조속히 도입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자동차, 오토바이 등은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는 것이 사실이나, 트랙터 등 농기계는 등록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자동차 보다 더 고가임에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고 분실해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물론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등록제 도입 추진계획을 내놓았지만 단순히 계획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검토 단계부터 일부 업계와 농기계대리점의 반발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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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계열업체와 계열농가간 사육수수료 문제를 놓고 공방이 치열하다. 이러한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엔 계열농가들이 전국 연대까지 결성, 조직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보이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 계열농가들은 kg당 140원으로 10년째 복지부동인 사육수수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농가들 입장에선 당연하다. 계열업체들이 수익을 낸 만큼 농가에 환원해 달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계열업체들이 2003년엔 경영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그런대로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계열업체가 사육수수료 지급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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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철을 맞아 각종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농가들이 소독과 방역에 미온적이어서 걱정스럽다.대부분의 양축농가는 거의 매일 농장소독과 외부 출입자에 대해 철저히 통제하며 살얼음 위를 걷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소규모 부업농가들이 형식적인 소독에 그치거나 아예 소독을 하지않고 있어 악성가축전염병이 또 발생될까 염려된다. 악성가축전염병은 99명의 농가가 아무리 철저한 소독과 방역에 전력한다해도 단 1개 농가의 나태함으로 발생될 수 있는 만큼 100% 모든 양축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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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와 농림부가 전국에 걸쳐 실시했던 ‘축산물 위생·안전성 소비자 순회교육’ 은 축산물 위생·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우리는 이번 교육에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질문공세를 보면서 축산업계가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어찌 보면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당연하다. 축산업계가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해 결국 국내 축산업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농림부가 의욕적으로 축산물 위생·안전성 제고 대책을 내놓은 것도 이런 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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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쌀 협상 이행계획서 수정안 검증결과와 관련, 중국산 사과·배 등과 관련한 이면합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농민단체와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쌀 이외의 타품목에 대해서는 부인으로 일관하다 지금에 와서 쌀협상과 전혀 상관 없는 품목에 대한 이면합의가 밝혀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논란은 정부가 쌀협상에서 부가적인 사항으로 사과·배 등 5개 중국산 과일류의 식물검역상 수입위험평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농수산물 조정관세 품목 축소 또는 관세 인하 등을 위해 양국이 공동노력한다고 한데서 비롯됐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산 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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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는 ‘친환경 ○○’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를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습니다. 농업에서 친환경이라는 용어 사용이 많아질수록 비료·농약은 마치 독극물처럼 소비자에게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용어의 특성상 친환경이 아닌 것은 일반 또는 보통 뜻이 아닌 비 친환경을 뜻하게 되어 발생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비료·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법은 국제적으로 유기농업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친환경농업은 ‘친환경농업육성법’상에 따르면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 작물별 시비기준량 준수, 적절한 가축사료첨가제 사용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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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유럽 출장을 갔을 때 거기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현재 시골에 살고 있고 부모님도 농부라서 가이드에게 이탈리아 농업에 대해 몇가지 물어 보았는데 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탈리아의 국토면적은 301,333㎢인데 이중 농경지 비중이 40%에 달하고 그 중 쌀농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빵이 주식인 이탈리아가 어떻게 그 많은 쌀을 소비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식품가공업이 발달한 이탈리아의 경우 생산되는 쌀을 쌀기름으로 가공해 올리브기름보다 더 비싸게, 고가품으로 판매하고 있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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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콩 생산기반 확충과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된장과 고추장, 간장, 청국장은 물론 청국장 환 등의 가공제품이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국내 콩 소비량은 연간 160만톤 정도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지난해 13만8570톤에 그쳐 두부콩 95%, 콩나물 콩 85%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농림부도 콩 재배 육성을 위해 매년 종자를 보급하는가 하면 쌀 대체 작목으로 논에 콩을 심을 것 등을 권장하기도 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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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가 개원되면서 학교급식법 개정에 대한 여론이 시민단체를 비롯한 학부모·농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학교급식법 개정의 핵심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보장하는데 있다. 이를 위한 우리농산물 공급의 명문화가 강조된다. 이윤추구가 우선인 현행 위탁급식 제도를 병행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식중독 발생의 위험을 차단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또한 생산농가의 출하안정과 소득 제고 및 지역 경제발전 등의 효과도 높다는 분석이다.이런 측면에서 교육부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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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은 고령화되어 가고 농민은 소득도 없는 농사를 할 수 없이 짓고 있는데, 농약의 종류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해 농약명도 점차 늘고 있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실제 영농현장에서 농약을 사용하다 보면 그 성능은 비슷한데 농약명이 천차만별이어서 농민들은 가격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농민들만 피해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자주 들게 됩니다. 더욱이 올해부터 농약가격 표시제를 실시한다고 하나 실제 영농현장에서는 이를 제대로 지키는 농약상들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하루빨리 농약 가격표시제가 제대로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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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농촌체험관광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촌을 방문하는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 그런데 우리가 짚어봐야 할 것들이 있다. 농촌관광 마을이 매년 늘고 있는데 그 수요가 따라갈지 의문이다. 공급은 증가하는데 수요가 정체된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 마을별 특색을 살린 개발도 중요하다. 요즘 농촌체험관광 내용을 보면 전국적으로 유사하다. 특징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특히 정부지원 사업의 개선이 절실하다. 현재는 마을 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자금이 지원된다.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05.04.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