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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토마토 재배방법을 연구해 지금은 도매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 기술을 주변의 몇몇 분들에게 전수하고 그 분들과 함께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났으니 이제 저희 토마토를 브랜드화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멋진 브랜드 이름을 만들고,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소비자 재구매 가능토록도매시장 보다특정 납품처 개척 필요인지도 상승에도 효과저는 브랜드 만드는 것을 흔히 빙산에 비유하곤 합니다. 사람들이 빙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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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배기가스규제강화에 대비한 국내 농기계 엔진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에 종합형 농기계업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평가를 앞두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농림기술개발사업 기획과제 참여하고 있어 두가지 과제 모두 진행된다면 엔진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이뤄지는 Tier4 엔진은 미국과 유럽의 배기가스규제제도의 단계표시 중 높은 단계의 엔진을 말한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19kw이하 엔진에 Tier4 엔진을 적용하고 우리나라 수출기종인 19~75kw급의 경우 2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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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됐다는 기사를 보고 쇠고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로서 불안감이 또 다시 가중됐다. 안전성 논란이 여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개방한 상황에서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이행되는지 알 수 없는 지금, 소비자들은 업주들의 양심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은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정부 당국은 과연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 표시 단속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 이익을 추구하는 업주들이 아닌 정부 뿐이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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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5℃상승했고 겨울이 짧아지는 반면 여름은 길어지고 있다. 이는 곧 농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농업 자체가 기후 의존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농작물 재배지대가 북상하고 월동 병해충 피해가 증가하는 등 농업 생산성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1℃ 상승하면 쌀 생산량이 줄어들고 농지가격도 하락, 농업 총수입이 ha당 260~400만원이 감소한다고 하니 경제적 손실도 이만저만 큰 것이 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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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 6일부터 한 주 동안 국회에서는 정치, 외교겾育?안보, 경제, 교육겭英툈문화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대정부 질문이 진행됐다. 대정부 질문은 각 상임위와 관련된 국무위원뿐만 아니라 국무총리 등 전체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쟁점 사안에 대해 집중 질문하는 중요한 자리다.그러나 지난 대정부 질문에서 보여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활동을 보면서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질문내용이 한창 진행 중인 한·EU FTA 문제나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의 생산비
기자수첩
우정수 기자
2009.04.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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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지만 생각처럼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농업의 근본적 변화를 주문하면서 다양한 대안을 말한다. 그렇다고 그러한 제안들이 꼭 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농민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네 탓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이 먼저인가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 합의는 사람의 문제로 귀일한다.학습자·토의 중심의 강의로 개선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인은 사람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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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시장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0%를 넘어 섰다. 지난 2001년 정부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전체 농산물 시장의 10%를 확보한 것이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큰 몫을 담당했다. 또 최근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 식품 안전성을 저해하는 각종 문제가 빈발한 것도 소비자들을 친환경농산물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소비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주목할 사항은 지자체들이 초·중·고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에 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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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농어업인 대표와 학계·언론, 정부 관계자 등 68명으로 출발한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이달 7일 분과위원회별로 주요 논의 과제를 설정했다. 위원회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여 구체적 제도개선과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미 농어업개혁 과제 64개를 확정하여 농어업 지원제도 개편과 소득안정 및 삶의 질 개선, 미래 성장동력 창출 등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만들어나간다는 게 위원회의 구상이다. 위원회와 관련 일부 농민단체들의 이견이 있지만 과거와 달리 각 분야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주요 농정과제를 논의한다는 자체는 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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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을 하다가 농촌으로 되돌아오는 이른바 귀농이 늘고 있다. IMF때 부쩍 늘었던 귀농이 그 이후 한참 뜸하다가 최근 도드라지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우리 마을로 귀농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반갑다가도 걱정부터 앞선다. 이들 중에 농촌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체계적으로 준비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방송에서 심심하면 등장해 귀농이 마치 부자의 지름길인양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라는 게 우리가 드는 첫 번째 생각이다.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정부가 귀농을 권장한다고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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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섬 제주. 오래 전부터 바람을 이용한 자원활용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연구용이거나 기업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공자원으로써의 제주바람이 처음 도입됐다.제주도가 풍력발전 사업을 신청한 여러 마을 가운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공동목장을 풍력발전사업 부지로 최종 선정하면서 제주바람이 새로운 운명을 갖게 됐다. 이번 사업에 도는 국비와 도비를 합쳐 436억원을 투입, 가시리에 1만5000kw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서 연간 35억원의 전력판매 수익을 올려 판매 수익 중 10%인 3억5000만원을 마을에 되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09.04.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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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52개 법인으로 시작된 시장도매인제도는 시행 이전부터 대부분의 전문가와 농민단체의 우려와 반대 속에 출범한 제도이다. 당시 시장도매인제도 도입의 취지는 수집과 분산단계를 통합하여 유통단계를 줄이고 효율적인 유통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으며, 그 모범사례로 든 것이 서구의 도매상제도였다.그러나 선진국의 농산물 유통구조상 수집단계와 분산단계 중 어느 하나의 단계가 생략되어 하나의 단계로 통합되어 있는 국가의 사례는 없다.유통단계 줄인다고 비용 안줄어유럽의 경우에는 산지의 수집을 대행하는 농협이 수집·선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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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스물아홉 생일을 맞아 독자들을 찾았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한국농어민신문을 지켜봐온 독자들이다. 스물아홉 해 동안 농업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바른 목소리를 내왔다고 생각는데, 독자들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했다. 사실 따끔한 질책도 각오했지만, 축하와 격려의 말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줬다. 생일을 맞은 터라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어깨가 무거워질 만큼 주문도 많았다. ‘막걸리 냄새와 함께 튀어나오는 농정 불신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하고, ‘농어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신문’도 돼야 한다고... 한국농어민신문이 그동안 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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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은 한국농어민신문이 태어난 지 29년이 되는 날이다. 29년이면 지난 80년대 비닐하우스 백색물결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농업혁명의 역사를 현장에서 지켜 본 청년이나 다름없다. 본보가 세계 유일의 농민 주주로 태어나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 곧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농심(農心)과 희망(希望)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농업은 타 산업 발전의 ‘태반’이제 청년의 티를 벗어나려는 한국농어민신문의 역사처럼 우리 농업도 변화의 물결속에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 90년도까지만 해도 농촌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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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는 일정한 지역에서 주민의 의사를 기초로 그 지역 지방 공공단체가 자주적으로 행정을 펴는 제도다. 이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그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적인 원리로부터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는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된 이후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시·읍·면의회 의원선거(4.25)와 시·도의회 의원선거(5.10)를 실시함으로써 처음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이 지방자치제를 전면 중단함으로써 이후 30년간 지방자치 없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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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농림식품성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고려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더니, 정부와 보수언론들을 중심으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불가피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WTO에 가면 우리가 여러가지로 불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캐나다는 쇠고기에 대해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하면서 미국과의 동등성을 주장하고 있어 우리가 그걸 안된다고 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미국과 같이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광우병 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았는데 왜 안 되느냐는 게 캐나다의 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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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EU FTA 협상과정에서 유럽산 주류 수입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만약 한·EU FTA가 체결되면 와인에 적용하는 15%의 관세가 즉각 폐지돼 대략 국내 소비자가격이 12~13%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이후 매년 1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을 감안하면 유럽산 와인 소비량도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 한·칠레 FTA 체결로 칠레산 와인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현재는 탄탄한 시장을 확보한 프랑스산 와인을 눌러 버렸다. 따라서 한·EU FTA로 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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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인 노란 개나리의 만개(滿開)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느낌과 희망을 전해주고 농민들에게는 한해 농사를 준비해야하는 시기를 알려준다.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 내내 가꾸고 보살펴 찬바람 부는 가을에는 추수로 농사를 마무리하며 흙에 감사하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이 바로 농심(農心)이다. 그러나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봄, 농민들은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차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다.작년 사료가격의 급등으로 축산농가가 도산위기로 몰리고 끝내 극한 선택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가슴아파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4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