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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껍질과 야채 남은 것을 가져다 주며 정성들여 닭에게 모이를 준다. 그러하는데도 닭들에게 난 환영받지 못한다. 고고한 흰색 옷을 입고 붉은색 벼슬도 위풍당당한 장 닭은 크기가 암탉의 두 배나 된다. 발도 독수리 수준이다. 그 장 닭은 곁눈질 하며 내게 달려든다. 장 닭을 미리 피해 도망 다니길 벌써 수차례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살다가 닭에게 쫓겨 다닐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것도 키워 주는 주인마님에게 대드는 데에는 밉기 조차하다.농장에 출근하면 암탉이 주는 계란을 꺼내오는 재미가 기쁨 두 배다. 계란을 주어오는 남편의 표정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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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강원도 춘천시의 한 여성은 오는 5월 25일 결혼할 예정으로 2월초 예식장 예약을 끝냈다. 그러나 지난 3월 초 사정상 결혼이 연기돼 계약해지를 요구했으나 예식장 측에서는 계약금을 돌려주지 못한다고 통보해왔다.▲처리=바야흐로 결혼시즌이 도래하고 있다. 그에 따라 예식장 사용에 관한 소비자와의 분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소비자의 귀책으로 예식장 사용계약을 해지하게 될 경우 △예식일로부터 2개월 전 이전 계약해지 시에는 계약금 환급이 가능하며 △예식일로부터 2개월 전 이후 계약해지 시에는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한다.사업자의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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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한 할머니가 되었다. 아들이 작년 5월 달에 예쁜 손녀를 안겨주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런 아이다.그런데 아직 내 마음은 할머니라는 단어에 적응되지 못한 모양이다. 볼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 집에 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누군가 “할머니 이리 앉으세요”라고 했다.설마 나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뒤에서 한 학생이 옷깃을 잡아당기면서 “자리 있어요. 앉으세요”라며 자리를 양보한다. 머리가 어질했다.생전 처음 타인에게 들어보는 할머니라는 말이었다. 내 옷차림이 너무 노티가 나나, 아니면 화장기 없는 내 얼굴이 너무 초라한가. 돌아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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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을 제한하고 사업지역을 의무화해 놓은 ‘도농교류협력사업(구 농소정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농민단체의 문제 지적에도 불구, 결국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사업선정과 예산편성이 끝나자 농민단체들이 사업시행계획 현실화를 강력히 요구하며 공동대응에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 정운천)는 기존의 농소정사업을 올해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변경하면서 지난 1월말, 사업유형과 범위를 특정영역으로 제한하고 ‘녹색농촌체험마을’이나 ‘1사1촌마을’에서만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의무화한 사업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농민단체들은 “사업영역제한과 지역의무화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6.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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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춘천시의 한 여성은 동네 편의점에서 구입한 과자에서 실 뭉치 같은 이물질이 나와 제품에 적혀 있는 제조회사로 연락을 했다. 그러나 제조회사에서는 물품을 보내라고 하고는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처리=식품 속 이물질로 인한 피해가 사회이슈화 되면서 표면화되지 않았던 소비자신고들이 급증하고 있다. 위의 건은 발견된 이물질이 포장과정에서 정전기로 인해 생긴 작업원의 의류조각임을 확인했다.이에 업체 측에서는 위생에 대해 보다 철저한 관리와 시정을 약속했고 소비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으로 보상하게끔 했다. 단팥빵지렁이 사건과 같이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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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 밭농사, 소 돼지 키우기 등 모두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제일 어려운 것이 자식농사인 것 같다.유난히 교육에 집착하는 한국의 어머니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공부를 게을리 하고 집으로 돌아온 자식에게 밤새 떡을 썰며 아들을 깨우치게 한 한석봉 어머니의 피가 흐르는 까닭이요, 자식을 학자로 키우고 스스로도 재능이 출중했던 신사임당의 피가 뜨겁게 흐르는 까닭이다. 나 역시도 자식 교육에 집착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어머니였다. 명문 고등학교를 보내려 닦달을 해대고 명문대학의 학교설명회를 쫓아다니며 오직 공부에만 전념해주길 바라면서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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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뿐만이 아니라 문학단체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촌을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농어촌여성문학 13집 출간과 함께 지난달 25일 개최된 출판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친 형효순 회장. “이번 기념식에서는 음악회도 열어 회원들의 호응이 좋았지만 아쉬움은 크다”며 또 다시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형 회장은 농어촌여성문학회가 사단법인화가 된 만큼 올해 작은 사무실이라도 갖추고서 글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도시민과 만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그는 “지역 축제 등 도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에 자주 얼굴을 내밀어 도시민들에게 농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6.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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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터 여성농업인 일손돕기가 농업인 영유아양육비 지원사업으로 통합 운영된다.1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농촌지역에 육아시설이 부족해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농업인이 많다는 여론에 따라 농업인의 개인 양육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일손돕기’를 도입, 각각 운영해 왔으나 사업의 연계성과 집행의 효율성 등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 영유아양육비 지원으로 흡수 통합에 이르게됐다는 것. 이에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농업인영유아 양육비로 모두 77억원을 지원, 568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보육시설을 다니는 농업
여성현장
양민철 기자
2008.06.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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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춘천시의 한 대학 신입생은 중년신사가 강의실에 들어와 교수라 소개하며 유통관리사 교재를 일괄 구입해야 한다고 해 구입계약서 작성 후 물품을 받았다. 그러나 학과 조교에게 문의한 결과 교수가 아닌 일반 방문판매업자에게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교재를 구입한 것임을 알게 됐다.▲처리=새 학기마다 대학 새내기들을 상대로 한 불법 방문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교직원을 사칭하며 국가공인자격증도 아닌 민간자격증 교재를 판매한다거나, 이벤트를 빌미로 각종 교재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구입 후 14일 이내,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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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열풍이 가히 광풍 수준이다. 너도나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어떤 출혈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이의 사촌들만 해도 벌써 고등학생인 두 아이가 미국에서 일 년 동안 홈스테이를 했다. 미국인을 만나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유창하게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며 딸아이는 내심 부러운 모양이다. 엄마 치마폭을 떠나지 못하는 아이가 저도 미국 보내달라고 하는 걸 보면….농촌 어른들도 이젠 텔레비전이나 아이들의 대화 속에서 영어를 접하다보니 쉬운 단어 몇 마디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영어가 낯설지 않다. 더구나 FTA니 WTO니 IMF니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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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정태기)이 농업인들의 현장교육을 지원한다.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업인 지식수준 향상과 농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농민단체, 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는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행사의 강사초청비를 50만~100만원 지원한다는 것. 이번 ‘농업인 현장교육 지원’의 신청기한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제출서류는 재단 홈페이지(www.dsa.or.kr)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6.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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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강원도 화천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지난 1월 15일 휴대전화를 구입했다. 그러나 핸드폰을 사용하려고 하니 거주 지역에서는 통화 품질 불량으로 핸드폰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통신사에서는 지역에 송수신기를 설치해야 하지만 현재는 계획이 없어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뿐이었다.▲처리=이동통신서비스업과 관련한 재정경제부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구.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는 주생활지(주민등록지, 요금청구지, 직장소재지)에서의 통화품질불량일 경우 △가입 14일 이내는 계약해제 △가입 15일 이후 6개월 이내에는 계약해지 및 해지신청 직전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06.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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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 근무하는 동생 내외가 휴가를 내어 집에 왔다. 일이 많은 집이라 눈발이 휘날리는 날에도 다래 밭 바람막이 공사에 투입되었다.동생댁은 부엌에서 식구들 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했다. 휴가 받아 온 사흘 반나절동안 일을 거들어 주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는지 모른다. 동생 내외는 설 전날 형님집으로 올라가려고 준비했다. 그래서 나는 딸아이를 불러 미리 세배를 하라고 했다. “혜인아! 이리 와서 미리 세배해라.” 그러자 딸아이는 “한복도 안 입었잖아요”라며 한복부터 찾는다. 미처 꺼내놓지 못한 한복을 서둘러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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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거나 끊은 지 1년 이상 된 사람,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은 민영보험 가입 시 5~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보험가입시 주요 보장내용을 보충하는 특약’의 내용에 따르면 보험가입 전 1년 이상 흡연사실이 없는 사람은 5%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량체 할인’ 특약으로 최대혈압치가 110~139mmhg이내 이거나 신체질량지수(BMI) 수치가 20.0~27.9이내에 해당할 경우 6~7%의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금감원은 그러나 보험사가 정한 표준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3.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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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절반 정도가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데다 불신이 높고 고령 농업인의 34.8%는 소득에서 가계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등 노후대비가 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현장
문광운 기자
2008.03.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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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여성문학회는 지난 25~26일 수원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에서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 및 신입회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 농어촌여성문학 13집 출간을 자축했다.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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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소·정 협력사업이 올해부터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변경 추진되면서 참여단체의 사업범위를 특정영역으로 제한하고 ‘녹색농촌체험마을’이나 ‘1사1촌마을’에서만 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의무화해 여성농업인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사업유형 구분, 담당 기관·단체 자격 제한하고녹색농촌체험·1사1촌마을에서만 진행 규정여성농업인단체 “선정방식 부당” 강력 반발한국농촌공사가 발표한 ‘2008 도농교류협력사업 시행계획 공고’에 따르면 지원 대상 사업유형을 △농업·농촌 체험사업 △농업·농촌 함께 지키기 사업 △농업·농촌 바로 알리기 사업 △농촌 폐교 공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2.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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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강원도 원주시의 전승옥 씨는 요즘 돈 들어갈 걱정에 한 숨이 잦아졌다. 전 씨는 “입학을 앞두고 참고서 구입 등 돈 쓸 일이 많은데 교복 값을 알아보니 30여 만 원 이나 해 너무 부담 된다”며 울상이다.정부가 교복가격인하 권고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놨지만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대형브랜드의 교복 값은 지난해에 비해 1%에서 최고 5%수준 인하된 것에 그쳤다. 따라서 셔츠 한 장과 체육복 값을 더하면 무려 30만원대. 그러나 비용절약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공동구매시 최대 40% 절약중소업체
여성현장
우정수 기자
2008.02.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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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강원도 춘천시의 한 여성은 한 업자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농협이라 사칭, 건강식품과 수관식 보일러를 불법판매하고 있다며 단속을 요구했다.▲처리=소비자의 고발에 경찰 등이 영업장을 단속, 계약서미발급과 농협마크부착 등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노인들에게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부실상품을 고가로 판매하는 방문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강식품을 판매함에 있어 만병통치약으로 과대·과장광고 하는 것은 의료법위반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그러나 위와 같은 판매행위는 입증자료를 얻기가 어렵다. 따라서 위와 같은 판매행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8.02.20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