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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연기 헤치고 성난 불길 속으로…날마다 ‘목숨 건’ 전쟁산불과 싸움을 시작한 지 벌써 9년째. 전국 팔도를 누비며 섭씨 40도가 넘는 1평 안팎 조종석에서 하루 10시간을 보낸다. 거대한 불기둥 앞에서 자칫 실수라도 했다간 큰 일. 말 그대로 ‘전쟁같은’ 하루다. ‘일한 만큼 보수 받고 부족한 인력 좀 충원됐으면…’ 김 기장의 소박한 바람이다.-비상! 진화대가 고립됐다. “찾았다. 물을 뿜겠다. 진화대원들은 산꼭대기로, 꼭대기로!”사상 최악의 화마가 동해안을 휩쓸고 있던 2000년 4월 삼척시 인근 응봉산 기슭. 산불진화대원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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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광훈)·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엄성호) 등 7개 농민단체는 24일 함께 성명을 내어 “농림부 주도의 농업방송이 경마를 중계하는 것은 국민 사행심을 조장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관련기관 돈을 쥐어 짜 공보실을 하나 더 만들려는 의도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배영환 기자 baeyh@agrinet.co.kr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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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총 3백억 규모 농업 벤처기업 육성위해농업분야의 첨단 생명공학기술(BT)·정보기술(IT)을 산업화하는 농업벤처에 투자할 농업전문투자조합이 올해중 설립된다.농림부는 농업벤처 등 지식농업기반구축을 위해 현재 1백10개 수준인 농업관련 벤처기업을 내년까지 3백개 육성하고 민간중심의 농업벤처펀드 3백억원을 조성, 민간중심투자 유인장치를 마련해 농민·연구자·경영인·투자자를 연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올해중 농림부 1백억원, 민간 2백억원 등 총 3백억원 규모의 농업전문투자조합 2개를 결성, 농업분야에 70%, 기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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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담금 인상 반대”정부가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인상 방침을 굳힌 가운데 각계의 반대가 거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광훈)은 23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이달말 대책발표 시한을 앞두고 또다시 국민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부당 인상된 진료수가를 내리고, 의사들의 부당청구를 뿌리 뽑으라”고 주장했다. 전농은 또 “정부 여당이 치과 스케일링 같은 기본치료를 보험적용에서 빼고, 소액진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키려 하고 있다”며 “지역의보 재정 국고 50% 지원, 농어촌 공공의료 확충 등 해묵은 과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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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올해산 보리를 28일부터 농협을 통해 수매한다. 수매값은 겉보리 40kg들이 1등품이 3만1천4백90원, 쌀보리는 3만5천6백90원, 맥주보리는 4만1백80원으로 지난해보다 4% 올랐다. 산물수매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1만1천톤 할 예정이며, 포대수매는 6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다. 배영환 기자 baeyh@agrinet.co.kr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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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 수역 먼저 개발, 만경강 유보환경·사회단체 강력 반발 그동안 지리한 논란을 벌여오던 새만금사업과 관련, 25일 정부는 방조제는 계획대로 2004년까지 완공한 뒤 동진강 수역을 먼저 개발하고 만경강 수역은 수질상황을 보아 개발하는 '순차개발방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런 결정에 대해 그동안 반대운동을 주도해온 환경단체를 비롯 노동, 시민, 종교계가 시국선언 등을 통해 정권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정부는 이날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재경부·행자부·농림부·환경부·해수부·산자부·건교부 장관,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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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성·영천·무안서 시위 잇달아"세이프가드 유지·생존권 보장" 촉구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SG, 긴급수입제한조치)의 지속여부에 대한 무역위원회의 결정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마늘농가 피해보상과 세이프가드 유지를 촉구하는 농민들의 요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중국산마늘 세이프가드 지속여부 결정을 위한 중간검토 회의를 다음달 8일로 또 연기해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민들은 14일 전남 고흥, 17일 경북 의성, 22일 경북 영천, 24일 전남 무안 등 전국의 마늘 주산지에서
정책
이상길 기자
2011.03.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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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한살림에서 ‘흙을 살리는 길’이 발간돼 환경농업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책은 (사)흙살림연구소 소장인 이태근 씨와 (사)한살림 기획과장 조환영 씨가 일본의 고야마 다케오(小山雄生)씨가 저술한 ‘흙의 위기(土の危機)’를 토대로 우리 실정에 맞게 자료를 보완해 엮은 것으로 최근 드러나고 있는 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이 책자는 황폐화돼 가는 농토 등 흙의 위기를 지역별,사례별,분야별로 짚어내고, 우리 나라의 실상을 고발하는 한편 흙을 살리기 위한 실천 방안까지 제시하고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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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통센터 통합, '자회사화' 방침에 지자체·회원조합 반발...종합유통센터를 일괄체제로 통합, (주)농협유통으로 단일 자회사화 하겠다던 농협중앙회의 2단계협동조합개혁방안이 각 지역조합 및 지자체의 반발과 중앙회의 ‘틀어쥐기’에 부딪쳐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중앙회는 당초 제2단계 협동조합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전국의 유통센터를 농협유통 중심의 단일자회사로 통합 계획을 세우고, 통합추진위원회 및 실무작업단을 설치하는 등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추진 중이었다.그러나 해당지역 유통센터의 주주조합장과 공동출자한 지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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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농협중앙회측의 반대와 복잡한 행정절차 등에 묻혀 설립문제에 진통을 거듭하던 품목조합연합회가 6월 7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 4월11일 전국품목농협 조합장협의회에서 과수계 농협조합장들을 중심으로 재론된 품목조합연합회 설립 문제는 이후 27개 조합으로 구성된 과수조합연합회 설립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구체화됐고, 설립위는 다음달 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예정)에서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윤익로 연합회설립위원장(예산능금농협조합장)은 "이번 연합회 설립은 국내 협동조합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뜻 있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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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률 저조로 마감기한을 두 번씩이나 연장했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신청이 가입률 12.3%로 19일 최종 마감됐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마감일인 19일 현재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을 신청한 사과겧?재배농가는 8천2백4농가 4천1백14ha로 가입대상면적 3만3천3백17ha에 12.3%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종별 가입률은 사과가 2천1백38ha(4천4백50농가)로 대상면적 2만9천63ha의 7.4%에 그쳤다.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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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수출이 많이 늘었다. 농림부는 4월말 현재 오이·토마토·파프리카 등 채소류 수출액이 4천7백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백51만달러어치 수출했던 오이는 올해 4백83만달러어치를 기록, 무려 38% 늘었고, 파프리카도 33% 증가했다. 수출이 이처럼 는 것은 현대화된 시설 등 수출기반이 튼튼해졌고 농민들의 고품질 채소류 생산기술과 정부의 강력한 수출지원책 덕이라고 농림부는 풀이했다. 배영환 기자 baeyh@agrinet.co.kr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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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좋고 잘 자라는 백합나무가 개발돼 목재자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은 잣나무보다 4배 잘 자라고 재질이 좋은 대경목을 뽑아낼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백합나무(일명 튤립나무)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동부지역이 원산지인 백합나무는 높이가 30∼45m까지 자라고 가공하기가 쉬워 가구·목공예, 합판·펄프재로 많이 쓰인다. 내부투자수익성을 평가한 결과 상수리나무보다 7배, 낙엽송보다 16배나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 배영환 기자 baeyh@agrinet.co.kr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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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직위인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공개모집에 2명의 내·외부 인사가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7일자로 농산물유통국장 공개모집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내부 공무원 1인, 외부 전문가 1인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응시한 인물은 농림부의 김재수 농업정보통계관(45)과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40)인 것으로 농림부 주변에서는 알려지고 있다.농림부는 이와 관련, 농림부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주관으로 23일 오후 실기평가 후 24일 오후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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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군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잇따라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농민들과 관련 기관·단체별 대응이 지역단위로 확산되고 있다.올초 경기·충북·전북도의회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중단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최근 들어 경북·경남도의회와 함께 충북 진천, 경북 상주, 영양 등 시군의회들도 대정부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괴산군의 경우에는 전국 최초로 농민단체 연합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대 움직임이 지역단위로 확대되고 있다.경남도의회는 제1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농수산위
정책
이평진 기자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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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농산물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선오·농관원)이 21일 연 ‘유전자변형(GMO) 표시관리 간담회’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의 허술함을 날카롭게 따졌다. 그러나 턱없이 모자란 관리 인력, 국산농산물도 표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 등 농관원의 애로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눈치였다. 민관이 힘을 합쳐 유전자변형농산물을 구별, 안전을 확보하고 우리 농가도 보호하자. 두루뭉실하지만 양쪽이 찾은 최선책이다. 소비자단체와 합동 조사▲GMO표시관리 현황=농관원이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