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12대 축단협 회장으로 선임된 손세희 한돈협회장(왼쪽 네번 째)과 신임 집행부.(왼쪽부터 민경천 한우협회장, 문정진 토종닭협회장, 오세진 양계협회장, 손세희 회장, 김상근 육계협회장, 허주형 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박근호 양봉협회장)
12대 축단협 회장으로 선임된 손세희 한돈협회장(왼쪽 네번 째)과 신임 집행부.(왼쪽부터 민경천 한우협회장, 문정진 토종닭협회장, 오세진 양계협회장, 손세희 회장, 김상근 육계협회장, 허주형 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 박근호 양봉협회장)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위해
전 축산인이 힘 모아야 할 때”

부회장 감사 등 집행부 선임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를 이끌어갈 새 수장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임됐다. 

축단협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단협 소속 축산단체 대표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 제12대 축단협 회장으로 손세희 한돈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부회장으론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등 주요 축종 단체장들이 맡았다. 감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11대에 이어 연임하게 됐다. 12대 축단협 집행부 임기는 내년 3월까지 1년이다. 

손세희 축단협 회장(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 위원장)
손세희 축단협 회장(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 위원장)

손세희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축산업의 위기 속에 믿고 추대해 준 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전 축산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로  축단협이 앞장서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생산비 상승, 소비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축산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축산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논리적 대안을 갖고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축산 농가 경영 안정과 권익 향상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정책 건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선 새 집행부 선임과 더불어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이 원안 승인됐다. 22대 총선을 맞아 발표한 ‘축단협 5대 총선 공약’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 및 도축장 전기세 감면 지침 개정 등이 5대 요구사항이다. 축단협은 축산업계의 시급한 현안이 담긴 5대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축단협은 축종별 주요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대정부·대국회 농정 활동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축단협은 축산 현장 목소리를 결집하고 정책 실현을 뒷받침하는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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