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사-가락시장 도매법인-롯데마트 협업…21~23일 공급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4개 청과도매시장법인(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 롯데마트가 협업해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사과와 대파를 공급·판매한다. 사과는 2.5㎏ 1박스당 9990원, 대파는 1㎏ 2950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크게 저렴하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민관 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서 1월에는 애호박을 추진한 바 있다.

가락시장 도매법인이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최대한 확보하고, 롯데마트·슈퍼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비용은 최소화하는 한편 서울시가 생산자에게 물류비를 지원하고 도매법인은 농산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추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공급 기간은 21~23일까지 3일간이며, 물량은 사과는 총 7.5톤, 대파는 총 17톤이다. 사과는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대파는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84곳에서 판매된다. 사과의 경우 정부(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 지원금이 더해져 소비자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진 시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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