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과원, 4월 19일까지 모집
축산농가·관련기업에 관심 당부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농촌진흥청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4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모집한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제적인 정보공유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농진청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는 현재 198개 나라·38축종·1만5138품종이 등재돼 있으며, 2023년 기준 우리나라는 소·돼지·닭·사슴 등 15축종·123품종이 시스템에 등재돼 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재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법인)과 기업 등은 보유하고 있는 가축생명자원(생축)의 기초조사표와 증빙서류를 신청서와 함께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거나, 경남 함양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축유전자원센터(063-620-3523)로 문의하면 된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가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해 후손에게 전해주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의무”라며 “국제 시스템 품종 등재는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만큼 축산 농가와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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