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송해창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배 꽃가루 발아율 검정 모습.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배 꽃가루 발아율 검정 모습.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배 꽃가루 발아율 검정 서비스’를 실시한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따뜻한 겨울 기온으로 배꽃 개화 시기가 빨라졌다. 꽃이 피는 시기에 서리 피해, 방화곤충 활동 감소 등으로 인공수분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배 꽃가루 발아율 검정은 지난해 냉동저장한 꽃가루와 올해 자가 채취한 꽃가루의 발아력을 검정한다. 적정 증량제 혼합비율 결정, 우량 꽃가루 사용 등을 통해 농가 비용 절감과 안정적 결실을 도모한다.

올해 사용 후 남은 꽃가루를 이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냉동 보관하는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저장 꽃가루의 발아율 검사도 진행해 농가 호응이 높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중국 화상병 발생으로 꽃가루 수급 부족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꽃가루 자가채취를 실시하고, 발아율 검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송해창 기자 songh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