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양봉산업발전협의회 개최
친환경 구제제 품목 허가 등 논의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민관이 참여하는 양봉산업발전협의회에선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이 논의됐다.
민관이 참여하는 양봉산업발전협의회에선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이 논의됐다.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시에 있는 검역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국내 양봉산업 현안 해결과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검역본부와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검역본부는 꿀벌 응애에 대한 친환경 구제제의 산업체 공동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현재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약품의 내성 문제로 인해 새로 개발한 친환경 구제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산업체에서 조속히 품목 허가를 추진해 현장에서 동물용의약품으로 사용될 수 있길 희망했다. 개발한 구제제는 현재 동물용의약품 사료첨가제로 신고돼 사용 중이다. 

이어 양봉협회에선 2023~2024년 꿀벌 월동 봉군 폐사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공식적인 조사방법과 기준마련도 논의했다. 또 다목적 밀원자원 식재를 통한 양봉산업 활성화 방안과 꿀벌 먹이자원 및 생태계 건강성 확보를 위한 밤나무 식목행사에 대한 세부 논의도 이뤄졌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 국내 양봉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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