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대가야 만감류작목반 5개 농가
고당도 최상품, 소비자 직거래 


경북 고령군이 신규 소득 작목으로 육성중인 한라봉이 1월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어 고령지역 명품 농산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한라봉 선도농가인 김찬숙(67·고령군 덕곡면)씨의 4500㎡ 재배시설을 비롯한 대가야 만감류작목반 소속 5개 농가 등에서 올해부터 한라봉의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고령군지역에서 출하되고 있는 한라봉은 주황빛깔과 높은 당도 그리고 과일 특유의 상큼함이 조화가 이뤄진 최상급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라봉 재배와 관련해 고령지역이 제주 등에 비해 일조량이 월등히 많고, 밤낮 기온의 편차가 크며, 양질의 토질이 최고의 품질로 생산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한라봉에 이은 부작목으로 레드향도 고령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고령군은 지난 2018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작목반구성과 국·도비 사업(총사업비 13억 원)을 유치해 현재까지 고령 관내 3.8㏊에 이르는 고품질 한라봉 생산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성과를 냈고 있다.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지역에서 생산된 한라봉은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대가야파머스마켓과 고령 몰에도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라며 “향후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과 판매전략을 통해 한라봉이 신규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령=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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