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품기업 (주)에프비홀딩스와 투자 업무협약을 맺어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과채가공제품 활성화가 기대된다.

식품진흥원-에프비홀딩스
투자 업무협약 체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썬키스트’의 과일컵과 과일퓨레 등 과채가공제품의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국내기업 (주)에프비홀딩스와 국가식품클러스트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프비홀딩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 마련을 위해 3만1277㎡(9461평),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으며, 분양계약은 1월 중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품진흥원은 에프비홀딩스가 미국 썬키스트 본사와 협약을 통해 아시아 독점은 물론 전 세계 유통권한을 확보했기에 썬키스트 브랜드로 국내산 농산물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간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국내 시판 중인 타사 수입제품을 대체해 국내산 사과나 감귤 등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 농산물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 ㈜에프비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 유통을 목적으로 조만간 코스트코와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국내산 농산물의 국내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 인프라와 FTA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특화된 신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윤태진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큰 결단을 내린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과일제품 뿐 아니라 관련 부자재인 컵·필름·포장재 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