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2020 떡·한과페스티벌’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후원, (사)한국떡한과세계화협회 주관으로 지난 2~12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떡·한과 만들기 본선대회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떡 박물관에서 진행됐다.

떡·한과 만들기 경연대회
식품명인 온라인 시연회도


대표 전통식품인 떡·한과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0 떡·한과 페스티벌’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후원하고 (사)한국떡한과세계화협회가 주관하는 ‘2020 떡·한과페스티벌’이 지난 2~12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떡·한과 만들기 본선대회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떡 박물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떡·한과 페스티벌은 전시, 체험,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대표 전통식품인 떡·한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련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행사와 대면 행사를 동시에 마련하게 됐다.

떡·한과 만들기 경연대회는 사전 심사에서 선발된 약 40명의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직접 찍은 떡·한과 만들기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중 본선 대회에 선발된 18팀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떡 박물관에서 경연을 치렀다.

떡·한과 만들기 본선대회에서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한 ‘오색미니 롤떡케이크(사진 왼쪽)’와 일반부문 대상을 수상한 ‘다을과’.

이날 열린 본선대회에서 학생부문 대상은 ‘오색미니 롤떡케이크’를 만든 수원과학대 서정은(20), 오지은(20)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문 대상은 ‘푸딩에 빠진 삼색설기’를 만든 박명미(58), 백소희(39) 씨와 ‘다을과’를 만든 강경해(37), 이선호(54) 씨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번 떡·한과 페스티벌에서는 떡·한과 명인의 온라인 시연회가 마련됐다. 박순애 대한민국식품명인 33호, 이연순 대한민국식품명인 52호 등 떡·한과 분야의 대표 식품명인들의 작품 시연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경연대회 대회 수상작과 식품명인 작품들은 떡·한과 레시피 북으로 제작돼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 구독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식품명인이 만든 떡·한과 세트, 상품권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인숙 한국떡한과세계화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리게 돼서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많은 분들에게 제공하고 또 선물 이벤트도 개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기대보다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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