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 농약교육 반복 실시…토마토 안전성 유지에 ‘주력’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장수뉴젠 영농조합법인은 농가 대상 농약안전사용관리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철저한 수출 상품관리와 농약관리로 까다로운 일본의 수입검역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지침 따라 주1회 자동 균일 방제
철저한 수출 상품관리 등 통해
까다로운 일본 검역기준 만족

6m 유리온실로 광합성 높이고
최적 양분·수분 공급 품질 최고
다양한 국가 수출 다변화 힘써


장수뉴젠 영농조합법인(회장 신수재)은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해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 토마토는 농약안전관리지침에 근거해 자동방제기를 이용해 주1회 일시에 균일하게 살포·방제한다. 철저한 수출 상품관리와 농약관리를 통해 일본의 까다로운 검역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재배농가 대상 농약안전사용관리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안전성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8~9월 비수기 토마토 가격은 성수기에 비해 4~5배 비싸다. 장수뉴젠영농조합법인은 이러한 비수기 고가격을 감안한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격이 비싼 9월과 10월에 생산한 토마토는 내수로 판매하고 수출은 가격이 저렴한 10월부터 시작한다. 여름철 고온 장해를 받지 않은 토마토는 가을에 강한 햇빛을 이용해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생산시스템도 전고 6m의 벤로형 유리온실을 갖춰 햇빛 투과량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토마토 광합성이 활발해져 우수한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동시에 건조한 온실 내부의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해 미스트 시설을 설치해 항상 40~50%의 일정한 습도도 유지하고 있다.

신수재 회장은 “여름철 고온 극복과 겨울철 난방은 지열을 이용하고 있어 생산비를 줄이고 연중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경재배를 하면서 매달 배양액을 분석해 최적의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토마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법도 추진 중이다. 주변에 작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없어 외부 해충 유입이 없고 온실 출입시 누구나 살균액으로 신발소독을 반드시 하고 있다.

특히 수출 토마토는 농약안전관리지침에 근거해 자동방제기를 이용해 주1회 일시에 균일하게 살포·방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철저한 수출상품 관리와 농약관리를 통해 일본의 까다로운 검역기준을 만족시켜 수입 바이어에게 고품질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용하는 농약은 장수농협에서 전담해 구입비용을 절감하고 규정에 맞는 농약만 사용토록 반복적인 농가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장수뉴젠은 현재 일본으로만 수출하지만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최근 다양한 국가로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여름철 온도를 낮추기 위해 종일 미스트를 가동하다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해 폐사시키는 일도 겪었다. 또 과도한 퇴비 사용으로 뿌리생육이 떨어져 품질이 떨어지는 실패도 경험했다.

이러한 실패를 경험삼아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면서 수출도 활기를 띄었다. 앞으로 토마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금처럼 철저한 수출용 토마토에 대한 농약허용기준에 철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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