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올해 10개소 60만주 
2021년 90만주로 확대 계획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한 ‘고령군 노지고설육묘 지역특화단지조성사업’으로 농가에서 직접 딸기 우량묘를 생산해 고품질 딸기생산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품질 딸기 우량묘 생산을 위해 지난해 지역특화사업으로 비가림 하우스가 없는 노지고설육묘시설을 고령군 지역 농가에 설치해 딸기육묘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행 생산대비 광합성 효율이 높고 정식작업 시 뿌리 활착률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지상부 길이가 관행 대비 20% 짧은 딸기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폭염이 잦은 여름철 새로운 육묘기술로 인정받아 향후 딸기주산지역 고령군을 중심으로 작년 6개소 1ha에서 36만주의 우량묘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 10개소 60만주, 2021년에는 15개소 90만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한 이헌광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역특화사업 전 폭염기 고온 예방을 위해 딸기육묘장에 차광시설을 설치했을 때 딸기묘가 연약하게 자라 도장 하는 등 걱정이 많았으나, 사업 후 노지고설육묘를 통해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었으며 소득이 10%이상 증가돼 지역특화시범사업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전했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노지고설 딸기묘 생산기술은 혹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고령=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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