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나물콩 아림 품종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범단지 규모가 확대 조성되고 있다.

제주 농가에서 나물콩 ‘아람’ 종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기계 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나물콩 ‘아람’ 시범단지를 올해 10ha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농가 종자 수요가 급증하자 제주시·안덕·김녕농협 3개 시범단지 29.7ha를 선정했다.

제주도농기원은 6월에 3개 농협에서 35ha를 신청 받아 시범단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단지화, 파종방식, 관수시설, 경지정리, 추진의지 등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지난 2년간 시범단지 운영 결과 ‘아람콩’ 수량이 ‘풍산나물콩’ 대비 10% 이상 많았고, 기계수확이 가능해 농가 조기 종자공급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두채협회 소속 10개 콩나물 가공업체도 발아율, 콩나물수율, 상품성이 기존 풍산나물콩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우삼 제주도농기원 농업연구사는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단위면적당 수량도 많고 콩나물 가공특성도 우수한 신품종 나물콩 아람을 조기 보급함으로써 부족한 노동력 해결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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