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문화 연계 K-푸드 소비자층 두텁게 만들자”

K-푸드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

2025-11-21     서상현 기자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식품부가 지난 18일 aT센터에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를 가졌다.

관광객 소비동향 등 분석 활용
식품 소재 지역 연계 상품 개발
AI·ICT 기술 접목도 필수 강조

K-푸드 수출기업들이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신속한 정보 제공과 함께 원스톱 애로해소체계 구축 등 정부의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8일 aT센터에서 송미령 장관과 수출기업 및 연관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10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의 성장세인 수출동력을 연말까지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에 방한하는 관광객들의 관광 및 소비동향 등을 분석하고, 식품을 소재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체험의 기회와 폭을 넓힐 것을 제안했다. 관광 및 문화 등과 연계해 K-푸드의 소비자층을 보다 두텁게 만들자는 것이다.

또, K-푸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과의 접목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식품분야에 특화된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생산 효율성을 제고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안정적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농산물 생산에 첨단기술 활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출기업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및 각국의 비관세장벽을 사례로 들면서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대응해 신속한 정보 제공과 원스톱 애로해소체계 구축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참고해 기업의 수출애로를 중장기적으로 추적·관리·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단 것이다.

이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K-푸드 수출이 10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2030년까지 또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적이고 생동감 있는 의견과 범정부 협업이 필수적”이라면서 “수출의 외연 확대는 물론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해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