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기른 배추로 김치 담가 온정 전달”
한농연강원 김치담그기 한마당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김장문화·김치 우수성 홍보
‘쌀 소비촉진’ 오대쌀 등 나눔
우수농산물 기념품 활용 눈길
농어촌공사 강원본부도 동참
한국후계농업경영인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는 11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회관 앞에서 제11회 김치담그기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한 농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김장문화와 김치의 우수성 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 개장식에는 최흥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이재석 강원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장, 김정희 한여농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 박영철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양금 한국생활개선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 김경록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 석성균 농정국장, 이영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장, 신중헌 kbs춘천방송총국장, 최헌영 춘천문화방송 대표이사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나눔에 사용할 김치를 함께 버무리며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오대쌀 햇반, 횡성 어사진미, 철원 오대쌀 등을 나눠 줬으며, 양배추, 단호박 등 한농연 회원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을 기념품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춘천시 보듬아동센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미래세대가 농업·농촌과 농산물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에 한농연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는 김치 50박스(5kg)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에, 김치 15박스(5kg), 쌀 7포대(10kg)를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회관에 전달했다.
특히 한농연원주시연합회, 한농연철원군연합회, 한농연양양군연합회를 통해 각각 50박스(5kg), 50박스(5kg), 26박스(5kg)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온정을 곳곳에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도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가정에 200만원 상당의 김치를 기부했으며, 춘천북부노인복지관(최기원 관장)에는 30박스의 김치를 전달했다.
이웅재 한농연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농업인들이 정성껏 기른 농산물로 만든 김치가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한농연은 김치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김장 문화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최흥식 한농연중앙연햅회장은 “강원도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던 행사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며 “앞으로도 김치담그기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한농연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회원들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