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가당 500만원 지급…꾸준한 영농활동 도와

나주시의 결혼이주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영농정착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사업설명회 장면.

나주지역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는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에게 지원하는 ‘외국인 여성 영농정착지원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금을 받은 농가 모두 외국인 여성들이 농촌에 정착, 꾸준히 영농에 종사하며 농촌지킴이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나주시는 최근 관내 외국인 여성 영농부부 10쌍을 대상으로 ‘외국인 여성 영농정착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현재 나주시는 매년 ‘외국인 여성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영농에 필요한 자재나 시설, 가축입식, 사양관리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농가당 50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도 나주시에선 총 10농가를 선정,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이민 나주시 농촌지원담당자는 “국제결혼을 통해 우리 농촌에 이주한 외국여성들이 언어와 문화차이 등을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한anb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