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협력 통해 다문화여성대학·전문농업인양성사업 등 추진

농협중앙회는 농식품부, 여성가족부 및 법무부 등 각 부처와 협력해 이주여성농업인에게 한글교육, 심리안정, 전문농업인양성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농협에서는 자체예산으로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과 연합해 이주여성농업인과 결연을 맺어 이주여성들이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발생한 심리적 불안감을 안정시켜 농촌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충돌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는 5억원을 들여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해 양부모의 문화교류를 직접 체험함으로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더욱이 지역사회에서 사회고립의 원인이 됐던 한국어 부족 및 가치관 갈등을 완화하고자 여성가족부에서 예산 2억원을 지원받아 다문화여성대학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주여성농업인에게 한글과 문화중심으로 한국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대상은 이주여성농업인과 가족이며 읍면소재 20개소 지역농협에서 400명 대상으로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법무부와 협약해 예산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이민자사회통합프로그램을 지역농협 25개소에서 400명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외에도 농어촌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여성농업인양성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후계농업인을 희망하는 이주여성 20쌍에겐 선도농가 농장실습을 통해 사전 창업,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을 지원하고 현장학습을 위해 전문농업실습사업도 진행한다.

양점남 여성복지팀장은 “농협은 이주여성농업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잘 정착하고, 전문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문화 가족을 설득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가족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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