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 들녘은 한해의 농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이때가 농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바쁘고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시골마다 노령화로 인한 일손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시골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관으로서 바쁜 농사철에 발생하기 쉬운 주택가 빈집절도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당부코자 한다.첫째, 출타 시에는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빈집사전신고제를 이용해야 할 것이며, 둘째, 대문이나 방범창 등을 견고하게 고쳐야 하고, 세째로 귀금속 등 귀중품 보관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통장과 도장은 반드시 분리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큰 돈은 금융기관에 반드시 예금하고, 마지막으로 낯선 차량이 마을에 진입할 때에는 반드시 차량번호 및 특징을 기록한 후 파출소에 신고를 해야 할 것이다.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갈수록 조직화, 기동화되어 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이 몇 가지 사항을 숙지, 우리 치안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점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박용옥/곡성경찰서 삼기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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