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 기본, 선별·포장 세심히,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은 금물올 농산물 수출에 있어 가장 큰 관심은 그동안 단교조치로 수출이 이뤄지지 않았던 대만이 1월 1일자로 WTO에 가입하면서 한국산 과일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과일재배농가는 물론 수출업체들에게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대만의 사과시장은 일본이 고가품 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중저가품은 미국산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차별화를 통해 수출량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대만의 사과 수출량은 6000톤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수입량은 13만톤 정도로 이중 미국산이 10만톤으로 약 80% 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일본산이 1600톤에 이른다. 대만으로 사과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관세 20%만 부과하면 되기 때문에 과일의 색택과 모양, 당도가 뛰어나면 미국산보다 값이 높더라도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대만의 배 생산량은 약 12만톤 가량으로 재배면적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주로 해발 2000m 정도의 고산지대에서 고접배를 생산한다. 주로 조생종 청배계통이며 접수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여 눈접을 하여 생산하고 있다. 연간 수입물량은 미국에서 5000여톤, 일본에서 400여톤이 수입되고 있다. 올 수입개방으로 2004년까지는 쿼터량으로 4900톤, 2003년 7450톤, 2004년 9800톤으로 18%의 관세를 부과하여 수입량을 제한하고 있다. 앞으로 대만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자들은 고품질 생산, 특히 봉지 씌우기, 과일돌리기와 정형과 생산에 힘써야 한다. 또한 수출업체는 선별과 포장·병해충 제거에 적극 노력하면서 꾸준한 매체홍보와 특판행사, 바이어 관리에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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