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겉모양에만 치중-생산자단체 위주 ‘아쉬움’지역에서 생산되는 유자와 천연염색원료를 이용하여 사업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1 농산물 파워브랜드 전시회’에 참가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전시장에는 각 도에서 100여점이 넘는 브랜드 농산물이 전시됐는데 하나같이 고급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상품처럼 포장디자인 뿐 아니라 내용물도 손색이 없었다. 유통환경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시회가 브랜드 농산물임에도 단순히 포장디자인 쪽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고, 개별 브랜드보다 농협 등 생산자단체의 브랜드가 많아 다소 아쉽게 느꼈다. 부대행사인 세미나에서도 지적됐듯이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브랜드, 그리고 사후관리에 대한 보다 구체적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정보가 산지에 전해져 실제 출하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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