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7천만 우리 한민족의 근본이며 민족의 융성한 삶에 뿌리이자 생명의 근원이다. 쌀은 세계의 주곡으로써 WTO·UR 협상을 하면서도 국가·민족주의를 강화해가는 세계속에서, 식량무기화를 해가려는 선진국들의 무차별 공격속에 식량은 가장 중요한 대응력이 될 것이다.쌀은 98년 IMF 당시에 정부 재정은 물론 모든 산업이 기우뚱할 때도 풍년농사를 일궜고, 온 국민에게 식량파동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줌으로써 환란 극복의 됐다.비교우위론자들의 금전적, 산술적 숫자놀음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역사적 교훈이고, 이 세상이 존재하는 한 영원 불멸의 산업이며, 쌀 농사는 환경 지킴이인 것이다. 허나 지금의 쌀농업 정책은 어떠한가. 쌀농사는 획기적인 집중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생색내기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총 식량 자급률 30%도 안되는 현실에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획기적인 농정으로 영농규모화자금확대, 농업직불제 현실화 등과 함께 주곡인 쌀의 품질항상 및 안정적 생산을 위해 깨끗한 농업용수개발과 유지관리 및 농업생산기반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종식/전라남도쌀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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