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전년비 물량 58%·수출액 40% 껑충

붉은대게 가공품 등 인기

올해 경북지역의 수산물 수출이 예년보다 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수산물 수출량은 2만61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수출액은 5073억9000달러로 40%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붉은 대게 가공품이 전체 수출액의 60%를 차지했으며, 흡착사료 원료가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붉은 대게 가공품은 올해 20%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일본시장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흡착사료 원료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참치 냉동 가공회사인 S&B인터내셔널이 지난 10월 말까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7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앞으로 수출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경북도는 수산물의 해외 수출 증가 요인으로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꾸준한 홍보활동의 결과로 분석했다. 박순보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주요 수산물 시장인 중국 수산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국내 수산물 수출을 끌어올린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경park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