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은 막바지 농작물 수확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농작물을 운반하는 농기계(경운기·콤바인)를 가지고 일몰후에까지 계속 작업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또한 국도변을 지날 때 벼 등 곡물을 도로상에서 말리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 도로상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많이 본다.경찰청 통계자료에서 보면 농기계 사고가 계절별로 가을에 29.2%를 차지, 무시할 수 없는 사회손실비용과 귀중한 인명피해를 유발한다. 이는 자동차를 소유한 운전자의 과속에서 기인해 운전자의 절대 서행이 당부된다. 그렇지만 농기계를 소유한 농민들도 적극적인 안전의식과 관심 또한 중요하다. 밤늦게까지 소도로에서 곡물을 말리는 작업을 할 때 옷차림도 어두운색 작업복보다 운전자의 눈에 잘띄는 밝은 색상의 옷 차림이 요구된다. 또한 농기계 뒷부분에 후면 반사판과 반짝이용 스티커가 제기능을 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소지한 손전등을 농기계에 함께 부착해 켜놓는다거나 작은 횃불을 만들어 안전하게 귀가를 하는 지혜도 발휘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농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할 시기라고 본다.최홍준 (전남경찰청 광주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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