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농가, 연 65억 조수익

멜론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지정한 남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멜론 전용하우스 등을 집중 육성해 현재 관내 금지, 주생, 송동 등 평야부 지역에서 130농가가 43ha에서 연 65억원의 조수익을 올려,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지역은 멜론재배 특성 상 시설하우스 안에서 3기 작이 가능함에 따라 연작 장해 발생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지난 10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나주 등 멜론 양액재배 시설하우스 현장 견학을 실시, 올해 양액재배시설을 본격 추진했다.

시는 명품멜론 생산을 위해 수출단지 육성에 11억8190만원의 예산을 확보 전용하우스 생산시설 1.2ha 9억1430만원, 양액재배시설 0.7ha 6860만원, 무인방제시설 5.7ha 1억9900만원 등 시설현대화를 획기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남원 명품 멜론은 지난 2006년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첫 출품 10대 베스트 상품에 선정, 멜론생산의 최적지로 입증 됐다.

남원 멜론은 11월 말 현재 일본, 동남아 등에 198톤을 수출 3억9000만원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급성장 품목이 됐다. 시 관계자는 “특화작목 육성과 병행, 생산·유통·가공을 체계적으로 조직화 할 수 있도록 오는 2011년 FTA 멜론 원예브랜드 국가 공모사업에 응모하겠다”고 말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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