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하는 유류값에 걱정 태산요즘은 TV나 신문을 보기가 두려운 시설원예농가들이 많다고 한다. 나 자신도 산유국들의 소식이나 유류값 뉴스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곤 한다. 계속 뛰어오르는 면세유값에 올 겨울 영농을 포기할까하는 생각이 수없이 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기저기서 오는 12월경이면 면세유값이 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요즘에는 경기가 전혀 없어 내가 재배하고 있는 허브가 팔려나가지 않아 더욱 걱정이다. 거래값도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고 판매가 안돼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양상추를 재배했다. 먹거리는 그나마 판매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얼마전 정부가 시설원예농가들에게 1백80억원정도의 유류대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시설원예농가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시설원예농가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유태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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