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공덕농협과 2차협약

지난달 25일 열린 우리쌀 지켜주기 협약식.

김제 공덕농협(조합장 정진팔)과 수도권에 소재한 전문외식업체 신선설농탕(대표이사 오청)이 최근 작황 부진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를 지원키 위해 ‘우리쌀 지켜주기 협약식’을 지난달 25일 김제 벽성대학교 대강당에서 체결했다. 신선설농탕은 지난해에 쌀농사의 풍년으로 인해 쌀값이 폭락하자 공덕농협과 협약식을 통해 32억원의 지역 쌀을 구입했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농가와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내년에도 공덕농협으로부터 쌀을 구입할 것을 약속하는 2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쌀 구입 물량은 34억원(20kg, 8만5000포대)과 구입한 쌀에 대해 쌀 1포대당 2000원을 적립, 1억7000만원을 농가 환원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청 대표이사에게는 이건식 김제시장과 김종운 전북농협본부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덕농협 정진팔 조합장은 “신선설농탕은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매우 어려운 때 오아시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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