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쌀전업농으로 농지매입자금과 농지임대차자금을 지원받아 논 2만여평의 농사를 짓고 있다.영농규모확대사업은 각종 농림정책사업 가운데 가장 좋은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영농규모확대 의지가 있어도 이러한 사업이 없었더라면 소득만으로 규모확대를 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우리 나라의 경우 농경지면적이나 지혈조건, 농업종사인구비율, 개별농가의 영세성 등을 감안하면 농지임대차사업은 임차료의 부담으로 자경농지보다 농업수익이 떨어지며, 경작권 또한 돌려줘야 하므로 진정한 영농규모확대라 할 수 없다.따라서 규모화사업 시행초기처럼 농지매매사업 비율을 높이면서 농지임대차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내실있는 규모화 정책일 것이다.또 답 이외에 복합영농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전이나 과수원에 대한 농지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범위의 확대도 고려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쌀산업의 완전한 경쟁력이 확보될 때까지만 이라도 말이다.조갑제(44)/경남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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