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발열성전염병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발열성전염병(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가 매년 주로 9~11월 사이에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적극적인 예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전파되며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에 많이 발생한다. 또 오염된 물 등으로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의 경우 계속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침수지역에서 벼 세우기 작업 등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의 타액, 소변 등이 공기 중 건조돼 감염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자지 말고 휴식 및 새참 먹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또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고 장화를 반드시 신으며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즉시 목욕을 하고 작업복과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해야 한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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