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 참 석 자 <>△이동우 꺼벙농장 사장△육화균 상아상사 대표이사△이상영 (주)현대통상 대표이사△유재형 (주)보래물산 대표이사△안종철 호주 RevermillResourt Group 회장△전일성 본사 기획영업본부장(좌장)▲좌장=호기심차원을 넘어 많은 농가들이 타조사육문제를 나름대로 구체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관계전문가들의 올바른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특히 타조가 과연 국내 여건에 적합한지에 대한 검증이 없는 상황에서 단계별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든다면 당연히 실패하게 된다. 이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전문가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바란다.▲이동우=이미 타조사육을 시작한 농가입장에서는 아직 별다른 문제점을느끼지 못하고 있다. 일단 타조는 추위에 강하고, 분뇨배설량이 적기 때문에 국내 여건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양관리의 편함만 믿고 너도나도 달려들어 생산물처리가 곤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이런 자리를 통해 농가들이 서두르지 않도록 올바른 품종선택을 비롯해 생산물처리 방안 등이 제시됐으면 좋겠다. 또한 산학연구기구를 만들어 혈통좋은 품종의 국내 공급이 가능토록 준비하는 노력도 해야겠다.▲육화균=타조에 대한 사료급여방법이나 알맞은 영양소에 대한 실험데이타는 국내에 아직 없다. 외국자료나 정보를 인용, 사료를 제조하고 파악해보니 13~14개월령까지 마리당 약 1톤가량 소비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타조사육에 관한 협동조합이나 영농법인이 만들어지게 되면 타조사료 주문제조 공장이 생길 것으로 생각된다.▲이상영=10여년전부터 타조가죽을 수입·가공, 일본에 수출해오고 있는피혁가공업체를 꾸리고 있다. 현재 매월 10만~15만달러 어치씩 수입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 원피를 국내에서 공급받기를 희망한다.현재 일본에서는 일반화돼 있을 정도로 시장이 넓다. 또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타조가죽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원자재를 수입하지 않고 자급할 수 있다면 상당한 외화벌이산업으로부각될 것이다.▲유재형=타조가 가축으로는 처음으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품종이 아니면 야생성, 번식능력 등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농가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 또 품종선택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검증된 사양기술이나 경제적 효율성도 함께 공급해야겠다고 느꼈기 때문에 일단 검증단계를 거친 블랙타조를 기준으로 여러 가지 안전성도 고려하고 있다. 가급적공조체제의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안종철=호주처럼 우리나라도 타조사육이 하루빨리 정착단계로 돌입, 양산체제로 인한 주력수출 품목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최근 세계적인 동향을살펴보면 타조고기 시식회나 생산가공품 판매사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 타조산업을 먼저 깨닫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향후한국의 타조산업을 판가름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명감있는 노력이 요구된다.▲좌장=타조는 수입가격부터 생산물의 판매까지 우리에게는 의문투성이의동물이다. 일단 우리가 타조를 가축화하고 산업화를 계획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 타조에 대한 좋은 정보와 타조사육의 단점 등을신랄하게 꼬집고 우리나름대로의 타조에 대한 정의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한 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한다면 사업에 뛰어든 농가자신은 물론, 주위 관계자까지 피해가 확산된다. 오늘같은 자리를 계기로 하나하나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반드시 우리가 바라는 타조산업이 그려지리라 본다.발행일 : 98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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