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서 실로암축산을 운영하고 있는 박관석(48) 사장.시험정신이 강한 그는 요즘 바로돈을 이용해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것에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다름아닌 1백10kg 출하기준 과거 1백80일이 소요되던 것이 바로돈 사용이후 15일이 단축된 1백65일만에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박씨가 얻게 되는 생산비 인하부분은 모돈 2백57두 규모를 기준할때 15%나 된다. 그만큼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박 사장의설명이다.더구나 바로돈 급여이후 돈분의 발효가 쉽게 이뤄지고 있으며 전량 축협김제육가공공장으로 출하하는 돼지의 출하성적도 A, B등급 출현율이 평소 60%에서 88%로 올라가 수취가격도 향상됐다고 자랑이 이어진다. 20년 축산경력에 요즘처럼 살맛나는 축산을 해본적이 없다며 흐믓해 한다.20년전인 26세때 목포 인근에서 육계로 축산과 인연을 맺은 박 사장. 그의육계농장이 아파트 부지로 편입되자 도시화에 밀려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양돈을 시작한 박 사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바로돈으로보상을 받고 있다고 설명할 정도로 심취돼 있다.박씨가 바로돈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말. 평소 알고 지내던 범한약품(02-533-7385) 김병희 지역영업소장의 소개에 의해서다. 처음에는 호기심반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바로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사료 톤당 1%씩 급여하고 있는 박씨는 바로돈 사용이후 증체율이 15%가 향상됐으며 종전에는 출하시기를 맞출수 없었지만 지금은 고른 증체로 출하일령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바로돈 사용이후 달라진 또다른 하나는 상재성 질병에 의한 피해를 완전히줄일 수 있어 약품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지난 11일바로돈을 급여해 사육한 돼지고기에 대한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맛이나 풍미 등에서 일반 돼지고기와 큰 차이를 보여 앞으로 바로돈을 이용한 바로돈포크라는 브랜드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특히 질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경우 대일 돈육수출 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며 바로돈을이용한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 산으로 일본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주장했다.박 사장은 “바로돈을 사용한지 불과 4개월 정도로 사용기간이 짧아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증체율이 향상되고 돈분이 쉽게 발효되며 질병으로부터 해방된 것은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질좋은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바로돈을 적극 이용해볼 필요가 있다”고강조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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