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 최초로 성림축산과 유학종축이 농림부 수의과학연구소로부터 위생방역우수종돈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위생방역우수종돈장 인증제도는 지난96년 9월 농림부 고시로 발표된이후 관할가축위생시험소가 신청을 받아 1년간 특정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다시 수의과학연구소와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질병 및 종돈의 능력을 검증받아 최종 인증되는 것이다. 최초로인증을 받은 2개 종돈장의 방역위생관리 상태를 알아본다.<편집자 주>농림부의 주요가축질병 근절대책에 따라 지난 9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돼지에게 발생해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주요 7개 질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농림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위생방역우수 종돈장으로 선정된 경국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의 성림축산(대표 백동제).지난 76년부터 양돈사업을 시작한 성림축산은 94년 양돈선진국인 덴마크로부터 렌드레이서, 요크셔, 드록, 햄프셔등 4종의 종돈 3백51마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양돈사업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성림축산이 다른 농장과다른점은 질병없는 청정농장이 아니면 양돈업은 망한다는 신염으로 방역관리를 농장관리의 최우선 과제로 잡았던 것. 실제 성림축산은 지난 95년 2월부터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정기적인 질병검사를 의뢰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더구나 지난 96년 9월 농림부가 방역우수종돈장 인증요령을 고시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신청을 하게됐다. 그결과 지난해 1년간 경북가축위생시험소로부터 돼지오제스키, 위축성비염, 돼지브루셀라, 돼지적리, 톡소프라즈마, 유행성폐렴, 돼지옴등 7개 전염병에 대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수의과학연구소의 실사에서도 합격하게 된 것이다. 방역위생우수종돈장 인증을 위해서는 질병으로부터 청정화 뿐만아니라 축산기술연구소로부터 종돈에 대한 능력검정에서도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정부가 종돈의 능력과 청정하다는 것을 인증해주고 있다.성림축산은 방역은 역시 차단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차량은 일단 농장안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 사료차량 마저도 10톤 벌크차량을자체 구입해 사료공장에서 직접 수송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농장외곽 담벽에설치된 벌크에 쏟아붓게 되며 여기서 농장안으로 급이라인을 통해 들어가게돼있다. 또 출하차량 역시 농장 외곽담벽까지만 운행된다는 점도 다른 농장과의 차이점이다.더구나 돈사내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을 막기위해 타이머에 의한 자동소독외에도 고압분무기를 이용해 매일 2~3회정도 직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성림축산의 한 관계자는 “질병없는 청정 종돈 공급만이 농가 소득을 보장해 주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청정하고 우수한 종돈을 육종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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