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부가 종돈능력과 돼지의 위생방역 상태를 보증해 주는 농장이 있다.다름아닌 국내 최초로 방역위생우수종돈장으로 인정을 받은 유학종축(대표성락희,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이 바로 그곳이다.지난 79년 협성농산의 축산사업부로 시작해 81년에는 미국 밥콕사로부터하이브리드돈 3백45두를 직수입하며 GPS(원종돈)농장을 준공하며 종돈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유학종축은 87년 당시로서는 드물게 하이브리드돈 개발에 착수해 92년 개발을 종료하는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남다른 길을걸어왔다. 더구나 하이브리드돈 개발이 완료되기전까지는 종돈을 분양할 수없다는 신념으로 종돈분양 중지를 5년간 단행했다. 유학종축 방역개념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모든 병원균으로부터 돼지를 차단하는 것. 우선 농장 외곽 출입구에서부터 안개분무시스템에 의한 철저한 차량소독부터 시작된다.그러나 이같은 차량도 사실상 주차장까지만 진입이 가능할뿐이다. 일단 농장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탈의실을 거쳐 입고 있던 옷을 벗은후샤워실을 거쳐 위생소독복이 마련된 다른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일단 한번 농장에 들어가게되면 모든 것은 농장안에서 이뤄질 뿐, 밖으로 나올수 없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 숙직도 각 무창돈사에 마련된 현장사무실에서 하게되기 때문에 농장 작업자가 외부공기에 노출될 위험이 없다.특히 돈사간 이동도 지하통로를 이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을 정도다. 여기에구서류(쥐등)에 대한 병원균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방역전문업체에 의뢰해매월 1일을 쥐잡기의 날로 정하고 있을 정도다.방역에 대한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유학종축은 지난 96년 경북가축위생시험소에 우수종돈장 인증신청을 했고 지난해 1년간 오제스키, 위축성 비염, 돼지부루셀라, 돼지적리, 톡소프라즈마, 유행성 폐렴, 돼지옴등 7종에대한 전염병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축산기술연구소의 종돈에 대한 능력검사에서도 모두 우수한 성적을 얻었으며 질병 청정화에 대한수의과학연구소의 실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이번에 방역위생우수 종돈장으로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발행일 : 98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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