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부의 규제완화정책과는 별도로 동·축산물에 대한 검역은 크게 강화될전망이다.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지난 3일 국립동물검역소를 초도순시하는 자리에서검역은 국방과 함께 매우 중요한 것으로 정부의 규제완화정책과는 달리 오히려 규제 등 검사가 크게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김 장관은 지난해 구제역 유입방지와 0-157 사건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한 검역관계자들을 치하한뒤 검역은 ‘제2의 국방’이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악성전염병과 병원성 세균을 막아주는 검역관은 성스러운 곳에서 일하는 훌륭한 전사’인 만큼 검역을 크게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대만의 경우를 예로 들며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될경우 그 피해는 전쟁발생에 따른 피해와 비슷하게 된다며 검역을 국토방위의 개념에서 임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김 장관은 또 관광객들이 휴대해 오는 축산물 유입을 막기위해 축산물유입이 가져올 피해를 홍보하는 리후렛을 제작배포해 통상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범위내에서 축산물 휴대를 원천적으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관광객이휴대하는 축산물의 경우 가능하면 폐기토록 하고 검역을 실시할 경우 비용은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전액 부담을 시켜 축산물을 수입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김 장관은 특히 호르몬제와 방사선 조사식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수입식품 검역신청서에 방사선조사여부를 기입하도록 하라고 주문했다.한편 이날 동물검역소 초도순시는 업무보고와 전염병 및 위생검사실에 대한 시찰 등 2시간동안 진행됐다.발행일 : 98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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